7-6 스코어, 13골 난타전 끝 인터밀란이 만든 기적의 드라마
산시로가 터졌다 - 팬들의 함성 속 열린 역사적 승부
2025년 5월 7일, 밀라노 산시로는 진정한 유럽 축구의 심장이었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그 어떤 경기보다 뜨겁고 극적이었다.
경기장 전체를 뒤덮은 함성과 함께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인터밀란은
90분을 넘긴 혈투 끝에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몰아친 인터밀란 - 2-0 리드로 기선 제압
인터밀란은 시작부터 기세가 남달랐다.
전반 2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엔 찰하노을루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1차전 3-3 결과에 이어 2-0 리드는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승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반격 - 하피냐의 역전골까지, 명승부 완성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놀라운 반전을 연출했다.
에릭 가르시아와 다니 올모가 연속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2-2, 그리고 후반 42분 하피냐의 역전골까지 더해져
3-2로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뒤집었다.
두 팀 모두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는
‘챔피언스리그 4강’다운 진검승부였다.
후반 추가시간의 기적 - 아체르비의 골로 연장 돌입
인터밀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3-3으로 만들었다.
두 경기 합계 6-6,
산시로는 다시 한 번 열광했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프라테시의 왼발 한 방 - 승부를 가른 연장 결승골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행을 결정짓는 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밀집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7-6, 역사에 남을 스코어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팬들은 눈물과 함성으로 이 순간을 기억했다.
결승 무대 향한 질주 - 인터밀란, 15년 만의 우승 도전
이번 4강전은 총 13골, 챔피언스리그 4강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
인터밀란은 2023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빅이어’를 노린다.
6월 1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PSG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될 그들.
시모네 인차기의 전술과 선수들의 투지가
마지막 한 경기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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