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토하는 우리 아기, 정상일까 병원 가야 할까?
아기 구토는 생후 초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지만,
그 원인과 패턴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 구토의 대표 원인과 위험 신호,
그리고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안전하고 실질적인 대처법을 정리합니다.
생리적 구토 vs. 병적 구토, 어떻게 구별할까?
신생아나 영아기의 구토는 대부분 생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분유를 너무 많이 먹었거나, 트림 없이 눕힌 경우 흔히 발생합니다.
하지만 구토가 잦고, 색이나 냄새가 비정상적일 경우에는 병적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구분 생리적 구토 병적 구토
횟수 | 하루 1~3회 | 하루 5회 이상 |
상태 | 묽고 흰색, 무취 | 초록색, 피 섞임, 냄새 심함 |
아기 상태 | 잘 먹고 잘 잠 | 처지고 울거나 열 있음 |
원인 1: 위 식도 역류로 인한 흔한 토
신생아는 식도 괄약근이 약해
분유가 위에서 식도로 넘어오는 위 식도 역류가 흔합니다.
분유 직후 갑자기 울거나, 바로 눕히는 경우에도 자주 발생합니다.
크면서 괄약근이 발달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인 2: 과식 또는 빠른 수유 속도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거나,
빠르게 수유한 경우에도 위가 급격히 팽창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분유를 거품이 생기게 타거나,
젖병 구멍이 너무 크면 공기 흡입량도 늘어납니다.
수유 문제 구토 유발 요인 해결법
빠른 수유 | 공기 유입 ↑ | 젖꼭지 구멍 조절 |
과식 | 위 팽창 | 양을 나눠서 급여 |
트림 없음 | 역류 ↑ | 수유 후 트림 유도 |
원인 3: 감염성 장염 또는 바이러스 감염
아기가 구토와 동시에 설사, 열, 식욕 저하를 보인다면
장염, 로타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분 손실이 심해지므로
빠른 수분 보충과 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원인 4: 두개 내압 상승, 뇌 관련 이상
만약 구토가 분출하듯 심하게 나오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눈동자에 이상이 있다면
뇌압 상승이나 뇌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즉각적인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경련, 무기력, 열 동반 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부모가 해야 할 응급 대처 요령
- 수유를 즉시 중단하고 아기를 옆으로 눕히기
- 입 안에 구토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기
- 이후 30분 이상 공복 유지 후 소량 수유 시도
- 탈수 여부 확인: 기저귀 소변 횟수 감소, 입 마름, 울음에 눈물 없음
- 하루 3회 이상 반복되면 소아과 진료 필요
예방을 위한 일상 관리법
트림을 확실히 시키고,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구토 발생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유식 초기에는 음식 온도, 알레르기 반응 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관리 항목 실천 방법
트림 습관 | 수유 후 어깨에 올려 10분 이상 기다리기 |
수유 자세 | 반쯤 앉힌 상태로 수유하기 |
식사 환경 | 급하게 먹지 않게 천천히 급여 |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고 신호 정리
- 초록색 또는 피 섞인 구토물
- 고열, 경련, 탈수 증상 동반
- 하루 5회 이상 지속적 구토
- 분수처럼 뿜어지는 구토
- 아기가 지치고 먹지 않으려는 경우
이런 경우는 반드시 소아과 또는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며,
단순 대처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